언론단체들이 국회에 계류중인 지방언론진흥특별법안의 조기 처리와 비협조적인 의원에 대한 낙선운동 방침을 밝혔다.

  지역언론개혁시민연대(공동대표 김영호 우석대 교수),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 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 등 언론단체 대표들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김영호 교수 등 언론단체 대표들은 이날 『3대 신문개혁입법 과제 중 하
나로 추진했던 지방언론진흥특별법이 한나라당의 TV수신료 분리징수안 연계처리 방침으로 인해 좌초될 운명에 처했다』며 『지방의 정칟경제·사회 문화·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온 지방언론이 열악한 경영 여건에서 역할과 기능·위상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어 특별지원이 필요한 만큼 16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TV수신료 분리징수방안과 지방언론진흥특별법안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회기내 처리에 반대하거나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의원에 대해서는 전국의 시민단체와 함께 4·15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