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에 이틀동안 평균 78mm가 넘는 봄비가 내리면서 건조한 대지를 촉촉히 적셔 봄을 재촉하고 있지만 비가 그치면서 23일 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 꽃샘 추위가 예상되고 있다.

22일 기상대에 따르면 21일 오전 5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22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이어져 거제 77.5mm를 비롯 마산 96.5mm, 남해 90.0mm, 거제 77.5mm, 진주 15mm를 기록하는 등 경남 전역이 평균 50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최근까지 1mm의 강우량을 기록했던 경남지역은 극심한 겨울 가뭄으로 주말마다 10여건에 이르는 산불이 잇따르고 농작물의 피해가 예상됐으나 이틀동안 내린 비로 거제지역은 완전 해갈됐다.그러나 서쪽에서 다가오는 차거운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은 뚝 떨어졌으며 주중 한차례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