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직장생활도 잘하고 가사도 잘  챙기는 아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20∼30대 남녀 직원 325명(남 218명, 여 107명)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아내상'에 관한 설문조사를 최근 실시한 결과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을 모두 잘 하는 슈퍼우먼형'이 59.1%(192명)로 1위를 차지했다.

 `남편과 시댁에 잘 하는 현모양처형'이 17.8%(58명)로 1위와 크게 차이나는 2위에 올랐고 `가정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능력 있는 아내상'과 `자기 주관대로 사는 아내상'은 나란히 6.2%(20명)로 뒤를 이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제는 유교적인 가치관에 입각해 가정에서 가족만  돌보는 신사임당 같은 아내상은 남녀를 불문하고 별로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3월3일을 `아내의 날'로 제정하자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