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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칫거리' 굴 패각 인공어초로 재활용 | |||||||||||||||
| 경남도.수산과학원 공동개발..전국 권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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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남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해역특성에 적합한 다양한 어초 개발을 위해 중앙어초협의회 심의를 진행한 결과 경남도와 국립수산과학원 등이 공동개발한 '굴패각어초'를 일반어초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굴패각어초'는 남해안의 골칫거리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굴패각을 인공어초로 재활용한 것으로 어패류의 산란장과 수산자원조성 두 가지 효과가 기대된다. 경남도는 이 어초를 2006년 거제시 남부면 다대해역에 시험 설치해 2년간 효과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굴패각의 주요성분인 산화칼슘, 유기물 등이 충분히 공급되고 플랑크톤 발생을 증가시켜 인공어초로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인공어초는 일명 '물고기 아파트'로 불린다. 먼바다에 침몰된 어선 주위에 물고기 등이 많이 모여 사는 습성을 이용해 '수중에 인공적으로 수산생물의 산란장이나 서식장을 조성하기 위해 시설하는 구조물'을 말한다. 경남도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어업인 설문조사 결과 88%의 어업인이 인공어초 시설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조사 대상 98% 어민이 인공어초가 소득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며 "굴패각어초가 일반어초로 선정됨에 따라 전국 시도에서 이 어초를 사용할 수 있어 보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 어초는 실용신안등록이 돼 있고 다른 시.도에서 이를 제작해 사용하려면 공동개발자로서 지분을 갖고 있는 경남도에 일정액의 권리료를 내야돼 경남도로선 세외수입도 올릴 수 있게 됐다. 도가 지난 72년부터 지난해까지 설치한 인공어초는 3만5천400㏊의 해역에 투하됐으며 사업비는 1천327억원이 들어갔다. 크기가 제각각이지만 지금까지 투하된 어초수는 24만2천개로 지난해에만 30억원으로 268㏊에 1천100개가 들어갔다. 한편 도내에서 발생하는 굴패각은 연간 25만t가량으로 이 가운데 절반은 굴 종패를 붙이는 채묘과정에 그대로 활용되고 일부는 도내 12개 비료공장으로 보내져 재활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상당부분은 해안에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설치된 어초들의 재료로는 콘크리트가 가장 많고 강재, 돌, 세라믹 등도 사용돼 왔으며 도가 전국적으로 굴패각어초 홍보에 적극 나설 경우 굴패각이 얼마나 활용될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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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jetime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