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신현읍 상동리 29-2번지외 378필지에 대단위 주거형 제2종지구 단위계획구역을 지정하고 이곳에 삼성거제지역주택조합이 528세대(44,490평방미터), 주영임대아파트 376세대(26,995평방미터) 등 총 904세대 아파트 건립을 승인 신청 중이다.

지난 26일 거제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대단위 아파트단지 조성을 위해 시는 413,764평방미터(관리지역 257,072평방미터, 개발진흥지구 156,692평방미터)를 비롯해 삼성주택조합. 주영임대  904세대가 추가조성되는 외에 기허가된 대아(292세대), 대방(463세대),신우(736세대),광림(12세대),덕산아파트(930세대) 등 총 2,542세대를 포함, 7개지구 3,446세대가 주거형 제2종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다.

이 지정이 끝나면 위 2개 업체는 올해부터 2007년까지 자체자금으로  2개지구에 904세대의 새 아파트를 건설하게 된다.  그렇게되면 문동.상동지구 단위계획구역에는 주거용지 247,216평방미터(59.75%), 녹지용지 92,727
평방미터(22.42%),상업용지 12,681평방미터(3.06%), 공공시설용지 61,140평방미터(14.77%)로 구분 개발되게 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세분해 보면 공동주택(아파트) 154,777평방미터,연립주택 32,398평방미터, 단독주택 60,041평방미터, 경관녹지 88,813평방미터, 근린공원 1,477평방미터, 어린이공원 2,437평방미터,상업용지(근린편의시설)12,681평방미터, 학교시설13,749평방미터, 도로 46,396평방미터,공용
주차장 995평방미터로 구분 조성되게 된다.

그리고 공동주택인 아파트단지 154,77평방미터는 그 용지구성비를 보면 아파트건축지 25,752평방미터, 유도로및 주차장 70,770평방미터, 단지내조경 47,204평방미터,휴게시설 3,987평방미터,운동시설 700평방미터,경비동 200평방미터, 입주자회의실 913평방미터, 가스저장실 256평방미터, 광장
1,186평방미터, 기타시설 3,809평방미터가 조성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공람공고를 지난해 12월 19일 경남신문과 경남일보를 통해 공고를 마쳤는데 공람한 시민은 10명이었으나 의견개진은 없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는 의회의 의견을 청취한 후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구역지정을 입안한 후에 경남도에 결정을 신청하면 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역지정을 마칠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이 시의회에 제출되자 의회는 이 구역지정에 대한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거제시의회 김해연산업건설위원장은 "기존의 대동아파트 단지 조성 때에도 도로 등 기간시설의 미비, 인구 편중화에 따른 외곽지역 공동화 현상,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근원적 제도 미비 등을 들어 간담회에서 문제점을 제기했다"고 말하고 "일부 새로이 신설되는 아파트 건축업자들을 위해 기존취락지역과 아파트 단지들을 함께 묶어 들어가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시민 Y모(50. 신현읍)씨는 " 거제시가 몇년전만 해도 옥포. 장승포 지역과의 연담도시 형성을 위해 수월, 연사쪽으로 개발방향을 잡더니 배후지로 남겨두었던 문동. 상동지구를 먼져 개발해 우선순위가 뒤바낀 꼴이 됐다"며 "대동아파트와 함께 이 지역이 신도시가 건설될 경우 지가폭등, 교통혼잡 등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방안제시가 전혀없이 난개발에만 집착해 개발이익이 특정소수인에게만 돌아갈 우려가 많다" 고 말했다.

또 시민 K모(57.신현읍)씨도 "지구 지정만 해놓고 도로 등 기간시설을 시가 먼져 조성한 후 계획성있게 도시를 개발해야 할 것인데 민자사업이라고 해서 특정업체의 사업위주로 계속 시가지를 개발해 간다면 시민에게 주어질 균등한 기회가 박탈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