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지난 7월 26일 1박 2일 일정으로 거제도 일대에서 청소년운영위원회 연합 MT를 실시하였다. 교류 기관은 전라남도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와 광양시청소년문화의집 두 기관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각 기관의 청소년운영위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청소년운영위원회란 청소년활동 진흥법 4조, 동법 시행령 3조에 의거하여 청소년시설물의 운영방향, 사업계획 심의 및 평가에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여 청소년에게 청소년시설물에 대한 자치권과 참여권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로 운영 되는 청소년자치기구이다. 옥포청소년문화의집 운영위원회는 2006년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올해 3기째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가온’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이는 ‘중심, 가운데’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청소년의 중심, 청소년과 성인의 가운데에서 그 역할을 하고자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운영위원회는 올해로 2기째 활동을 하고 있으며, ‘늘해랑’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이는 항상 해와 같이 밝게 활동하고자 하는 마음을 모아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광양시청소년문화의집 운영위원회는 올해 3기째 활동 하고 있으며, 사랑하는 우리사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예그리나’라는 명칭을 사용하는데,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도와가며 활동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가온’청소년운영위원회는 교류활동이 전혀 없었던 광양시 및 광양청소년문화센터·문화의집과의 교류활동을 통해 그 지역고유의 청소년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지역 청소년 대표로서 자부심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양 지역간 공동체의식을 함양하여 서로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청소년운영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장려하기 위함에 그 목적을 두고 이번 교류활동을 준비 및 실시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실시하게 된 세 기관의 연합 MT는 청소년들의 계획에 따라 청소년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각 기관별로 청소년 대표가 담당하여 진행하였으며 기관 소개 및 위원회 소개, 공동체 놀이를 통한 친목 도모, 바닷가에서 진행되는 팀워크, 직접 저녁 해먹기, 거제도 맛집 추천, 포로수용소 견학, 롤링페이퍼 등의 다양한 활동들이 전개되었다. 더운 날씨 속에서 조금은 빡빡하게 진행되어지는 일정 속에서도 누구하나 불평불만 없이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했다. 각 기관별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사전 협의 하에 진행되어진 만큼, 위원들의 만족도는 아주 높았으며, 다음에도 또 이러한 기회를 만들자는 목소리가 많이 들렸다.

교류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운영위원회 명예위원인 윤영선(경남산업고 3, 06·07년도 위원장 역임)양은 “이번 교류활동은 우리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진행한데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2006년도 부산·경남 연합 워크샵에 참여하면서, 위원들이 직접 진행하는 모습이 참 부러웠었거든요. 2007년엔 경기도 지역 이천창전문화의집 위원들과 연합 MT를 진행하였는데, 그땐 선생님들이 많이 개입하셨어요. 그런데 이번엔 각 기관별 운영위원들이 프로그램마다 담당이 되어 진행을 하다 보니, 선생님들보다는 우리 위원들의 역할이 아주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힘들기도 했지만 더욱 보람을 느끼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부족한 우리지만, 믿고 지켜봐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려요.” 라며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운영위원회의 활기 넘치는 모습들은 문화의집 홈페이지를 통하여 만나볼 수 있겠다. 하반기 신입 회원도 모집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청소년들은 문화의집으로 문화의 하면 되겠다.
(홈페이지:www.town.cyworld.com/geojeyouth, 문의전화:055-639-8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