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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 LNG 시험인증센터 유치해야 |
| 경남도 공모에 세계적 조선도시 거제 '당위성 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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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조선산업 육성 차원으로 2012년까지 건립할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의 터를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하자 거제를 비롯 마산·고성·통영·하동·김해 등이 경쟁대열에 설 것으로 알려졌다. 7월 31일부터 오는 14일까지다.
시험 인증센터는 LNG선 등에 액화천연가스를 액체 상태로 운반하기 위한 극저온 관련 기자재의 성능을 인증해 주고 그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곳으로, 현재 국내에는 인증센터가 없어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원정 인증'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연간 440억 원가량을 지출하고 있어 도내에 인증센터가 들어서면 국내 물량뿐 아니라 외국 수요까지 소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현재 대부분 수입하고 있는 LNG 선박용 기자재를 국산화하는 연구도 진행해 활황인 조선산업을 잡고자 고군분투하는 지자체들이 눈독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경남의 조선산업 측면에서도 세계 4대 조선소 등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제대로 된 연구기관이 없어 시험인증센터 건립으로 조선산업 미래가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험인증센터 면적은 1만 3200㎡이며, 주요시설은 성능시험시설과 실험동, 지원·연구동 등이다. 건축면적으로는 6800㎡, 사업비는 380억 원(국비 180억, 도비 160억, 시·군비 40억 원)이 들어간다. 예정지 선정은 시·군으로부터 사업 터 신청을 받아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의 적정성 △터의 입지여건 △시·군의 기반시설 지원 △센터 유치의지 △센터의 향후 발전가능성 등을 심사하게 된다. 도는 8월 말까지 '부지선정 평가위원회'를 열어 입지 예정지를 정하고, 선정된 시·군은 기반 조성사업을 벌여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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