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지난 8월 9일(토) 청소년들에게 청소년들의 과학적 사고 증진과 건전한 가족 문화 정착을 위하여 “계란 살리기”를 실시하였다.

계란 살리기란 빨대, 비닐, 종이 등 여러 가지 소도구들을 이용하여 5m 상공에서 떨어지는 계란이 깨어지지 않게 보호하는 것으로 얼마나 창의적인 방법을 동원하느냐가 주요관건이다. 과학적 창의력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문화의집에서 해마다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친구보다는 가족단위 참가가 많았으며 20팀 60여명이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계란을 살리는 아이디어에도 유행이 있는 듯 하다. 지난대회에는 탑 모양이 많았던데 비해 올해는 풍선, 비닐 등을 이용해 낙하산을 만든 팀들이 많았고 또한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자기 나름의 방법을 생각해 만드는 친구들도 많았다.

여러 명이 함께 모여 아이디어를 나누고 또 생각을 나누어 하나씩 모양을 완성해 가는 신중함을 보였다. 나름 무거운 물체를 달아 실험해 보기도 하고. 가족 구성원들은 파트를 나누어 조직적인 모습을 보이는 팀도 있었다. 또 다른 팀은 각자 개개인이 만들어 하나만 성공시키자는 엽기적인 작전을 들고 나오기도 했다.

정해진 시간이 지나고 각자의 완성된 작품을 들고 1차 도전 높이 5m에 도전했다. 모두 성공을 기원했고, 낙하라는 구령에 하나하나 낙하를 해나갔다. 거의 모든 작품이 성공을 거두었다. 풍선을 달고 있는 계란, 빨대로 만든 구조물에 자신을 맡긴 계란, 비닐로 둘러 쌓인 계란, 여러 가지 계란들은 새로이 몸단장을 하고 2차 도전 높이인 10m 높이로 올라갔다. 바닥을 내려다보면 아찔한 이 높이에서 계란들이 날았다. 밑에서는 탄성이 나왔고 전 대회보다 더 많은 계란들이 살았고 시상식과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행사는 마무리가 되었다.

아이와 함께 참여한 성기륜 학생 가족은 "아이들 방학숙제에 체험활동하기가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체험하고 다르게 가족들의 생각을 모아 함께하고 또 혹시나 계란이 깨지지 않을까 조마조마 했었는데 성공하고 나니까. 아이들이 너무 좋아 하고 다음에 또 하고 싶어 하네요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