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되면 청소년 동아리들은 바빠진다. 학기 중 학교 수업과 병행하면서 활동하던 동아리 활동을 좀더 활발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밴드 동아리들은 가을 학교 축제와 각종 전국 대회를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해 더욱 분주하다. 이런 청소년 밴드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업그레이드 실력을 선보이고 교류하기 위해 지난 16일 150여명의 청소년이 모인 가운데 여름방학 청소년 락 페스티벌이 옥포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봄 한차례 합동 공연을 하고 거제지역 청소년 밴드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했었기에 이번 공연에서는 더욱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이중 국토개발(경남산업고), 한반도(거제공고), 에이프리(옥포청소년문화의집)는 함께 모여서 서로의 연주자와 보컬이 하나가 되는 잼 공연을 보여주었다.

시작은 EXIT(거제고)가 막을 열어 주었다. 처음부터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두 번째 벤포스타(옥포고)의 공연 때는 관객들이 한두 명씩 일어나서 함께하기 시작한 분위기는 이어지는 SOP(연합), 귀곡성(신현중), 한바다(지세포중), 페롤라이즈(장목중)의 순으로 이어졌다. 공연의 열기는 시간이 갈수록 달아올랐다. 시종일관 뛰면서 노래를 부르고 함께 하는 모습이 연출 되어갔다. 공연 수준 또한 지난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고. 공연팀들 간의 호흡도 좋아진 모습이었다. 또한 관객들의 모습도 가만히 듣는 것이 아니라, 공연 그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연출 되었다.

각 밴드팀들의 공연이 끝날 때마다 어김없이 앙코르가 터져 나왔고 노래마다 사람들이 함께 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공연팀 모두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 더욱 뜻 깊은 자리가 이어졌다.

마지막에 연주된 연주곡은 밴드 소속의 여러 명이 함께해서 소름이 돋는다는 표현이 적당할 음악을 연주해 주었다. 그 연주곡마저 앙코르가 터져 나와 다시 한번 기타연주 애드리브를 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공연의 동영상은 Daum 동영상 검색 창에서 “옥포청소년문화의집”을 치면 검색이 가능하다. 아울러 공연 사진이나 문화의집 행사일정은 문화의집 싸이월드 홈페이지 에서 볼 수 있다.
(httP://town.cyworld.com/geojeyouth) 활기찬 청소년 문화를 이끌고 있는 문화의집에서는 9월 20일에 또 한번의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하니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