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 통영지청  정유미(鄭惟美)검사는  9일 수렵금지 지역에서 야생조수를 포획하거나 총기를 불법대여해 온 혐의(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위반)로 이모(37.거제시 신현읍), 김모(46.경남 고성군)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수렵이 금지된 거제시  연초면 등지에서 고라니 수십여마리를 불법 포획하고 총포소지 허가가 없는  사냥꾼들에게 공기총을 대여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등록이 안된 공기총 1정 등 총기류 8정, 써치라이트, 공기압축기, 밀렵된 너구리 1마리와 야생 고라니 5마리 등을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밀렵꾼들이 수렵장이 아닌 곳에서 예사로 사냥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밀렵감시단과 협조체제를 통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