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청정바다와 천연자연을 담은 선상문학예술 축제가 6일 저녁 7시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무용으로 서막을 열어 대금연주와 판소리 한마당, 시낭송과 시이미지극, 발레, 행위예술, 세미뮤지컬, 아카펠라 공연, 야외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특히, 시의 이미지 영상을 통하여 새로운 장르를 선뵐 시 이미지극과, 사랑이여의 유심초와 촛불켜는 밤의 양하영 등 가수들을 초청하여 가을의 정취를 물들이고, 관중들이 자연스럽게 첫사랑의 추억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려 직접 발표도 하는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선상문학예술축제는 거제의 섬과 해양, 청정바다를 접목시켜 독특한 선상문학예술축제를 이끌어 거제시가 추구하는 조선해양관공도시의 면모를 갖춰나가는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선상문학예술축제는 지난 1990년 지역의 문학단체들이 독특한 해양문화예술을 추구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1998년까지 이어져 오다가 IMF 등 예산부족 사유로 중단되었으며, 2006년 거제시에서 해양문화예술 부흥의 강한 의지를 갖고 예산이 반영되어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선상문학예술축제가 개최되는 거제문화예술회관은 1995년 거제시가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인식, 무대, 조명, 음향 등 최 첨단 시설을 두루갖춘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설계 공모한 결과 수평선을 향하여 범선이 장승포항으로 다가오는 형상을 상상해 범선모양 그대로 설계돼 건축하였으며, 고로 거제문화예술 공간 자체가 범선의 선상으로 선상문학예술축제 무대로 영상화 했다.

거제예총과 거제문협 등 각 지부에서는 앞으로 선상문학예술축제의 독특한 해양예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내년에 준공하는 조선박물관과 이 박물관이 위치한 국가다기능 어항으로 지정, 개발되고 있는 지세포, 그리고, 고현지구에 취항하는 쿠루즈선, 장승포·옥포 물양장 등 항구나 선박을 이용해 그야말로 현장감이 물씬 풍겨나는 선상문학예술축제를 기획해 개최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