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역내 ‘386세대’들이 대거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10일 오전 11시, 열린우리당 거제시지구당사에서 30.40세대 50명이 단체로 입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리당 거제지구당은 “거제청년들의 개혁의식과 실천적 의지를 보이는 것이다”며 ‘젊은 피’를 수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입당식에 참석한 변광룡 전 내일신문 거제팀장 등은 “팽배하고 있는 시민들의 정치적 무관심과 타율적으로 조여드는 현실안주적 숙명적 정치의식의 총체적 파괴를 선언한다“며 ”우리는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전반의 개혁과 단기적으로는 총선국면에서의 새로운  정치역학구도를 열어가는 용기있는 ‘다비드’들이 될 것을 아울러 천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입당자들은 “작금의 정치적 지역현실이 소망스럽지 못하기에 나서 외치며 개혁의 물줄기를 틀어가는 청년들의 개척자적 역할이 그만큼 더욱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며 “부패의 대명사로 각인돼가고 있는 한나라당, 그 한나라당이 맹주로 또아리를 틀어오고 있고 그 또아리는 쉽게 풀어지지 않을것이라는 비합리적 환상까지 횡행하고 있는 곳이 이 곳 거제다”고 한나라당을 겨냥해 비판했다.

우리당에 입당한 주요 인물로, 변광룡 전 내일신문 거제팀장, 옥영문 전 거제시장비서, 이승부 16대 총선 김한표 후보 수행비서, 김현수 거제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김한길 거제문화원 이사 등 거제시의원 출마자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