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노동단체는 '김현철씨의 거제지역 총선출마를 반대하는 시민 1천인 선언'을 계획 중에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거제시민노동단체는 '현철씨 총선출마저지 운동'을 본격화 한 후 이제 제2라운드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참여단체뿐만 아니라 거제시민들까지 참여시켜 1차 선언식을 거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거제시민노동단체회의는 "거제지역의 학계,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여성회 등을 망라해 우리의 결의를 밝히는 1차적 행동으로 1000인 서명운동에 동참한다"며, 4개항의 요구조건을 내놓았다.

앞으로 이 단체들의 1000인 선언을 할 경우 현철씨와 거제미래연구소측의 반응과 대응이 주목된다. 또한 거제시민노동단체들은 2차, 3차  선언으로 계속 이어가면서  거제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철씨의 거제지역 총선출마를 반대하는 시민 1000인 선언 1. 김현철씨는 김영삼 전대통령의 아들이라는 것을 빼고는 거제를 위해 흙 한 삽 보탠적이 없고 풀 한포기 심어본 적이 없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거제지역에서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2. 김영삼정부 당시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후광을 업고 이권청탁과 세금포탈로 징역 2년, 벌금 10억 5천만원, 추징금 5억 2,420만원을 선고 받는 범죄를 저질러 결국 김영삼정부에 먹칠을 하고 국민을 우롱하고도 자숙하지 않고 마산 보궐선거에서 출마하려다 마산시민의 거센 항의로 쫓겨난 후 거제도로 온 자로서 우리 거제시민은 자존심을 걸고 결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3. 총선을 1년여 남겨두고 아무런 수입원이 없는 그가 엄청난 비용이 충당되는 '연구소'를 개설한 자금 등, 여러 의혹을 키우면서 지역정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행동에 대해 밝혀야 할 것이며, 당장 사무실을 철수해야 할 것이다. 4. 이런 등등의 이유로 도덕적 양심과, 상식과 정의를 존중하는 우리 거제 시민들은 김현철씨가 총선 출마 기도를 즉각 중지하고 국민 앞에 겸허한 자세로 살아갈 것을 촉구하며, 김현철씨가 총선출마를 포기할 때까지 우리의 활동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