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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인욱 선수 |
국내 입식격투기 경량급 에이스 빈인욱(27, 거제백호체)이 정병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빈인욱은 작년 1월 자신에게 판정패를 안긴 정병에게 " 꼭 갚아주겠다. 정병을 잡아야 국내 최강의 자리를 확실히 지킬 수 있다 " 고 말했다.
빈인욱은 국내 경량급에서 라이벌이 없을 만큼 독보적인 존재다. 뿐만 아니라 일본선수들에게도 강한 모습을 보이는 등 국제전에 통하는 몇 안 되는 국내 선수다. 그런 그에게 정병에게 당한 패배는 반드시 갚아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정병은 전적 상으로 빈인욱에게 뒤지지만, 국내경기 무패를 자랑하는 파이터다. 특히 동체급 최강자인 빈인욱과 천재희에게 승리를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2월에는 '슛복싱(SHOOTBOXING)' 챔피언 오이카와 토모히로를 꺾는 등 최근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오는 24일에는 '슛복싱 S-CUP'에 출전한다.
정병 역시 빈인욱과의 재대결을 원하고 있다. 정병은 " 다시 붙는다면 확실한 승부를 내겠다 " 며 KO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빈인욱은 현재 토종 입식격투기 단체 '토네이도'를 대표하는 선수다. 빈인욱은 " 정병과 토네이도에서 2차전을 치르고 싶다 " 고 말했다.
빈인욱은 오는 30일 거제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토네이도 5' 대회 메인이벤트에 출격해 신일본 킥복싱에서 활동하는 이츠카와 맞붙는다. 빈인욱은 지난 8월에 열린 '토네이도 3'에서는 기쿠치 다이스케를 판정으로 꺾은 바 있다.
60전이 넘는 전적을 기록한 빈인욱은 이미 여러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실력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빈인욱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알리겠다는 각오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빈인욱은 " (김)세기 형과 함께 토네이도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 기대 부탁한다 " 라며 포부를 밝혔다. <mfigh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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