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하는 김선기 조합장 수성여부 '관심'
변화와 개혁으로 도전장 내는 성충구 전 이사 '돌풍 변수'

▲ 김선기 현 조합장

▲ 성충구 전 이사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갑/거제시법원장)는 내년 1월 20일 실시하게 될 거제수산업협동조합장 선거에 출마 할 입후보예정자를 대상으로 '입후보안내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12월 9일 오후 2시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최하는 입후보안내설명회는 후보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선거사무에 대한 유의사항, 등록절차 및 후보자홍보물 작성시 유의사항, 선거운동방법, 제한.금지 규정 등을 안내하게 된다.

후보등록은 1월 8일부터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일간 이며, 마감일 오후 5시부터 후보자회의를 통해 기호추첨을 하고 공명.정대한 선거실천 다짐도 할 예정이다. 선거운동 방법은 선거벽보 부착, 선거공보 발송, 전화.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선거운동으로 하며 그 외의 방법으로는 할 수 없다. 투표는 1월 2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내 19개 투표소에서 진행하게 된다. 

                                    거제수협장선거 투표소 현황
     투표소       투표구어촌계명                  투 표 장 소                     비  고(개표소)
   제 1투표구   장승포, 능포                        본소3층 회의실                 본점3층회의실
   제 2투표구   옥포, 덕포                            옥포2동 마을회관  
   제 3투표구   외포남부/시방/이수도/대금  외포마을회관
   제 4투표구   황포/구영/유호                    황포마을회관
   제 5투표구   궁임/관포/장목                    장서마을회관
   제 6투표구   덕곡/대곡/어온/연구            칠천출장소 회의실
   제 7투표구   한내/신현                            고현지점 4층예식장
   제 8투표구   사곡/금포/성포                   성포지점 어업인회관
   제 9투표구   창내/창도/창외                   창내어업인회관
   제10투표구   청곡/견내량/광리               견내량회관
   제11투표구   학산/술역/호곡/화도/둔덕   녹산마을회관
   제12투표구   법동/소랑/내송/산달/거제   거제서원마을회관
   제13투표구   동호/오송/두영/가배          동호마을회관
   제14투표구   율포/탑포/쌍근                   탑포마을회관
   제15투표구   저구/명사/근포/대포          저구마을회관
   제16투표구   다포/다대                           다포마을회관
   제17투표구   도장포/해금강/학동/수산    도장포마을회관
   제18투표구   양망/구조라/예구/와현/내도 구조라어업인복지회관
   제19투표구   지세포/선창/소림              일운면 복지회관
      계                   65개 어촌계

 김선기 3선 수성에 성충구 '돌풍' 격돌
거제수협장 선거가 달궈져 서서히 열기가 가열되고 있다. 3선에 도전해 수성을 노리는 현 김선기 조합장에게 성충구 전 이사가 도전장을 내고 바람몰이에 나섰다. 연초에만 해도 3선‘아성’구축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이던 김선기 조합장이 해삼방류사업과 장목황포어촌계 보조금 유용사건에 직.간접으로 연루되어 조사를 받게되고 최근에는 어민대책위 활동과 관련 남해해양경찰청이 이 조합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진통을 겪었으며, 치적이 되어야 할 '싱싱회 가공공장이 눈덩이 처럼 커진 적자문제'가 조합원들에게 전해지면서 그의 조합운영 방식에 반기를 들고 이의를 제기하는 조합원들의 숫자가 늘어났다는 여론도 있다.

오클랜드산 수입 오징어 판매 건 등 앞으로 선거를 앞두고 김선기 조합장의 재임기간의 굵직 굵직했던 업무 추진 내용들이 큰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2선을 거치는 동안 김선기 조합장에 대한 일부 어촌계원들의 부동의 신뢰도가 또 한번의 신화를 창조, '3선고지 확보'라는 신뢰성 투표가 대세를 가를 수 있을 지도 큰 관심사다.

12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김선기(43·동부면)현 조합장은 거제 최초의 수협장 3선을 이뤄낸다는 각오다. “압도적인 우위로 결론이 날 것이다”는게 김선기 현 조합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또 재선을 이룬 탄탄한 기반과 조합원들에게 최고 배당인 10% 현금배당을 이룬 실적 등을 내세우며 “싱싱회 공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김선기 현 조합장은 동부면 출신으로 거제JC회장을 역임한바 있다.

반면 현 조합장과 잦은 대립각을 세우며 꾸준히 표밭을 일궈 온 성충구(55·장승포) 전 이사의 도전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승포와 일운지역을 기반으로 장목면 등 전 지역에서 현 조합장에 등을 돌린 이사, 대의원들을 광범위하게 접촉하며 “거제수협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수협이 개인 기업처럼 경영이 돼서는 안되고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민들에게 실제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수협이 돼야 한다는게 나의 평소 생각이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특히 “싱싱회 공장의 적자 폭은 수협의 운영을 제대로 못했다는 명백한 반증”이라며 이에대해 집중공격을 한다는 입장이다. 성씨는 일운면 출신으로 거제수협 전 비상임 이사를 지냈고 현재 대의원으로 활동하고있다.

조합장, 상임이사, 감사 2명을 제외하고 6명으로 구성된 비상임 이사의 경우 현재 3:3으로 팽팽한 대립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협장 선거의 향배가 점점 흥미로와 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제수협장선거는 조합원 3,600명의 직접투표로 진행, 임기 4년의 14대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번 수협장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을 받아 실시하는 첫 선거다.

각종 조합장 선거후 어김없이 불거지는 ‘돈 선거’ 의혹 등 불법, 부정의혹이 얼마나 차단될 수 있을지가 또 하나의 관심사로 떠 오르고 있는 가운데 벌써 부터 1차 실탄 공급이 이뤄졌다는 실체 없는 풍문도 나돌아 이번 선거가 얼마나 돈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후보의 프로필은 선거 입후보자로 등록을 필한 후에 추가 상세보도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