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인터내셔널 코너는 '거제시청소년들의 미국생활 체험기'를 22일 오전 9시 방송했다.

평통거제시협의회(회장 이규환)와 아트란타협의회가 자매결연을 맺은 후 올해로 두번째인 거제학생들의 미국방문은 선진 미국문화와 영어권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새로운 미래를 구상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3세 어린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거제학생들에게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 미국 재미동포 학생들에게는 모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거제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음은 YTN이 거제학생들의 미국체험기를 보도한 내용이다>

'거제 청소년들의 미국 체험기' 경상남도 거제시에 사는 청소년들이 방학을 맞아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동포들의 도움으로 미국 문화체험에 나섰습니다. 미국 학생들과 함께 영어 공부도 하고, 동포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습니다. 오치운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멀리 거제시에서 온 학생이 용기를 내 영어로 자신을 소개해 봅니다. [인터뷰:정호훈, 거제 중앙중학교 1학년] "그냥 훈이라고 불러주시고, 만나서 반갑습니다." 쑥쓰러움을 이기지 못해 짧은 소개로 마무리 짓지만, 반 친구들은 큰 박수로 격려해 줍니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서로에 대한 호기심으로 거제 학생들과 미국 학생들은 어느덧 친구가 됩니다. [인터뷰:애슐리 말스키, 마운트 버논 고등학교 10학년] "새로운 문화를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미국 문화와 다른 점을 알아가는 게 정말 흥미롭습니다." 역사와 수학 등 모든 수업을 처음으로 영어로 접한 거제시 학생들은 새로운 도전이 마냥 신기합니다. [인터뷰:권보현, 거제 중학교 2학년] "일단은 외국 친구들 많이 사귀고, 학교 수업 방식도 알아가면서, 아이들이 굉장히 잘해줘서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어서 좋아요." 저녁시간엔 동포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가족같은 훈훈한 사랑을 느낍니다. 컴퓨터 게임을 함께 즐기며 시작된 대화는 밤이 깊도록 계속됩니다. [인터뷰:조성혁, 애틀랜타 동포(홈스테이 초청자)] "아이들을 우리가 데리고 와서 재우고, 우리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을 보니까 한국을 모르던 우리 아이가 많이 알게 됐고, 말을 잘 안 했었는데 어울리는 법도 배워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거제시 청소년들의 미국 문화 체험은 애틀랜타 동포들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습니다. 2003년 애틀랜타 동포사회와 거제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두 번째 초청입니다. [인터뷰:정재수,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장] "미국에 와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공부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큰 꿈을 가지고, 자기의 각오를 세워서 그것을 향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나중에 꿈을 이룬다면 얼마나 큰 효과가 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거제시 학생들은 애틀란타에서 2주간 교육 체험을 한 후 워싱턴과 뉴욕 등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3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미국 생활의 체험은 거제시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애틀랜타에서 YTN 인터내셔널 오치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