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과 경남리서치가 거제지역구의 17대 총선 출마 예상자를 대상으로 후보별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열린우리당 장상훈 후보가 오차범위내인 0.6%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 선거구는 열린우리당 장상훈 후보 21.4%， 한나라당 김기춘 후보
20.8%로 장 후보가 0.6%p 앞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어 민주노동당 나양주 후보 7.7%， 무소속 김현철 후보 2.9%， 민주당 이동명 후보 1.0%， 자민련 황영석 후보 0.0%를 보인 가운데 무응답층은 46.2%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19.3%， 열린우리당 34.2%， 민주당 1.0%， 자민련 0.2%， 민주노동당 9.4%， 무당층 35.4%를 보였다.

1대1 전화면접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인구비례 강제할당 및 체계적인
추출법을 사용했으며， 신뢰도 95%， 표본오차는 +-4.34%p이다.
  <경남신문 총선취재반>

[총선 여론조사-거제] 
 

거제에서는 열린우리당 장상훈 후보가 21.4%로 한나라당 김기춘 후보
20.8%보다 오차범위 내인 0.6%p 앞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탄핵정국이후인 지난 22일 KBS창원총국이 조사， 보도한 장상훈 후보 27.1%， 김기춘 후보 20.9%와 비교하면 김 후보가 상당히 추격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이밖에 민주노동당 나양주 후보는 7.7%의 지지를 얻었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로서 관심을 끌었던 무소속 김현철 후보는 2.9%에 그쳤다. 민주당 이동명 후보는 1.0%， 자민련 황영석 후보는 0.0%의 지지를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장상훈 후보（25.6%）가 김기춘 후보（22.8%）를 앞섰으며， 여성의 경우 김 후보（19.3%）가 장 후보（18.3%）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 보면 장상훈 후보는 30대이하 25.1%， 40대 21.6%， 50대
26.9%， 60대이상 8.5%， 김기춘 후보는 30대이하 15.2%， 40대 19.2%， 50대 32.8%， 60대이상 27.7%의 지지를 얻어 연령층별 지지 정도가 확연히 달랐다.

지지후보에 대한 무응답층은 46.2%이며 특히 60대이상과 40대가 61.7%， 46.4%로 평균보다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열린우리당이 34.2%로 한나라당의 19.3% 보다 14.9%p 많아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이밖에 민주노동당은 9.4%， 민주당 1.0%， 자민련 0.2%의 지지를 얻었으며， 무당층은 35.4%였다.

성별로 보면 열린우리당은 남성 37.4%， 여성 31.7%로 한나라당의
22.4%， 16.9%보다 모두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이하의 경우 열린우리당의 경우 43.9%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40대 35.2%， 50대 29.9%， 60대 이상 12.8%의 지지를 얻었다.

한나라당은 30대이하 12.1%， 40대 16.8%， 50대 31.3%， 60대이상 30.9%였다.

부동층은 60대이상이 55.3%로 가장 많았으나， 50대는 22.4%로 대부분 지지정당을 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선 여론조사 읽는 법]  
 이번 총선여론조사는 거제 선거구에 대해 표본수 509명을 기준으로 인구비에 따라 표본을 강제할당하고 연령비를 고려해 표본을 무선적으로 추출한 층화강제할당 무선표본추출법을 사용했다.

23일 오후 1시부터 24일 낮 12시까지 구조화된 설문지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보도， 현재의 선거상황을 가능한한 충실히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는 현재 조사시점의 여론상황을 나타내는 것일 뿐 후보등록과 선거운동기간 동안의 변화에 따라 최종 선거결과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조경래 경남리서치 소장이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를 해석하는데 표본오차는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

거제는 표본수가 509명이어서 표본오차 범위는 ±4.34%p다.

95%의 신뢰도는 100번조사에서 95번은 표본오차 범위 내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4.34%p의 표본오차라는 것은 여론조사 1， 2위 후보간의 지지율 차이가 8.68%p이내 라면 양자간 역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