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석유비축기지 3차 공사반대 거제시민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박창균)는 석유공사측에 대화를 제의했으나 무사되어 무기한 단식농성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신종국 공대위 사무국장은 "최근 장상훈 민주당 부위원장이 직접 석유공사 본부장과 전화통화해  공대위의 의사를 전달했으나 '먼저 농성을 풀어라'고 요구했다"며, 이에 "석유공사측은 전혀 입장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신 국장은  "석유공사측의 태도변화없이는 절대 대화는 없을 것"며, "다음주 16일 예정대로 산업자원부 앞에 농성장을 이전하여 계속 투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창균 신부는 11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건강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또한 12일 새벽 많은 비가 내려 단식중인 박신부는  고현성당으로 대피했다가 농성장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