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2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손정일 부사장을 선임했다.

51년 거제 출신인 신임 손 사장은 서울대 공대를 나와 78년 LG전자로 입사한 후 영국 웨일즈 법인장, 상무이사를 거쳐 2001년 LG필립스디스플레이 웨일즈 플랜트장으로 옮겨왔으며 지난해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LG전자와 LG필립스디스플레이에 26년간 근무해온 브라운관사업의 산증인으로서 뛰어난 리더십과 강한추진력을 바탕으로 `혁신경영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손정일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LG필립스디스플레이가 세계 최고 CRT 회사로 재도약하고 올해 최고이익을 실현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2001년 LG전자와 필립스의 브라운관 사업부문을 합쳐 세계 최대 생산능력과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