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팀의 2집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서 연인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를 위해 두 사람은 9∼11일 사흘간 거제도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다.

이은주는 지난 2001년 주영훈 등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후 오랜만에 뮤직비디오 나들이에 나서는 것이다. 이은주는 현재 MBC 월화 미니시리즈 ‘불새’ 촬영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1월 팀의 음악성에 반해 뮤직비디오 출연을 허락한 후 이를 지키기 위해 어렵게 시간을 내기로 했다. 팀은 1집 타이틀곡 ‘사랑합니다’ 뮤직비디오와 공익광고에서 선보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팬들에게 더욱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신예 김진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이은주와 팀은 거제도의 등대를 배경으로 안타까운 사랑을 나누는 연인으로 등장한다. 팀의 동생으로는 영화 ‘집으로’의 아역스타 유승호가 출연한다.

뮤직비디오는 유승호가 슬퍼하는 모습을 통해 팀의 죽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결말을 맺을 예정이다. 윤상이 작곡하고 강은경이 작사한 2집 타이틀곡은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곡으로 아직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른 팀의 2집은 이달 말께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