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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조합 통폐합 ‘급물살 탈 듯’ | |||||||||||||||
| 합병 추진단…도시형·농촌형 등으로 구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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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농협법이 오는 11월부터 효력이 발생됨에 따라 한동안 주춤했던 일선농협조합 통폐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것으로 전망된다. 농·어업선진화위원회는 최근 농협에 내·외부 전문가 들로 구성된 ‘조합합병 추진단’을 설치, 구체적 논의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농어업선진화위원회 경쟁력강화 분과위원회는 지난 19일 분과위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많은 의원들이 일선 조합 합병을 촉진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며 “다만 추진 방안은 농협중앙회에 설치될 ‘조합합병 추진단’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경제여건 변화 등에 따른 조합의 적정 규모 및 실질적 합병 추진 수단 등을 검토해 다음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또한 일선농협조합을 농촌형, 도시형 등 유형별로 나누기 위한 가이드라인도 검토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2005년 당시 농림부는 시 지역 D, I, D, S, H, J, N 농협 등 7개 농협에 대해 인근 농협과 합병을 강도 높게 추진, 일부 농협은 조합원 찬·반 투표까지 실시했으나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반대, 합병이 무산되는 등 전국 1천여개가 넘는 조합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합병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역농협 조합장들은 “농협 합병은 단순히 일정 기준에 의해 몇 개의 조합을 합쳐야 한다는 것보다는 아래로부터의 자율성이 충분히 보장된 상태에서 논의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일본의 경우도 현 단위로 합병해도 잘 굴러가지 않는 조합들이 있는 만큼 우리 지역조합들이 어떻게 뭉쳐야만 가장 효율적인가라는 관점을 갖고 합병 논의에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지역의 경우 ▲장목·하청농협: 2009년 10월 ▲사등·둔덕·연초·남부농협: 2010년 2월 ▲신현농협: 2010년 8월 ▲거제농협: 2010년 11월 ▲장승포 농협: 2010년 1월 ▲동부농협: 2011년 5월 ▲일운농협: 2012년 1월로 조합장 선거가 계획돼 있는데, 전국농협 조합장들의 선거도 대부분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집중돼 있어 농협조합 합병여부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김창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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