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일을 하루를 앞둔 상태에서 주요 여론조사기관과 주요 정당 자체 분석 등을 종합해 본 결과 거제선거구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 ‘피말리는 초경합지’

선거 초반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나라당 김기춘 후보와 열린우리당 장상훈 후보가 초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나양주 후보가 그 뒤를 따라 붙고 있다.

한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는 "거제지역은 선거일 일주일 전부터 초접전지로 분류되어 있었다"며 "현재까지도 변함없이 초경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내일 오후 6시 출구조사에 따라 얼마나 큰 차이를 보일지 주목된다. 이전 거제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에 있어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경우도 있었으나, 이번 17대 총선에선 전국 주요 여론사들이 거제를 대상으로 빈틈없는 출구를 조사를 실시할 가능성도 높아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각 당 후보들, 막판 유세전 뜨거워

막판 유세전을 펼치는 각 당후보들은 신현읍 고현사거리를 중심으로 한나라당 김기춘 후보, 열린우리당 장상훈 후보, 민주노동당 나양주 후보 등이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문성근씨가 거제로 내려와 직접 지원유세를 펼치는 등 막판 바람몰이를 벌였으며, 김기춘 후보는 고현사거리에서 '인물론'을 내세워 거리를 유세를 벌였다.

또한 민주노동당 나양주 후보는 고현 사거리에서 운동원들과 함께 “기호 5번 나양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