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내 계룡산 등 10대 명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임도를 질주하는 차량
을 막아줄 것을 시에 요구하고 나섰다.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거제시 신현읍 계룡산에는 수년전 산불 진화를 위해 임도를 개통해 신현읍 2곳과 거제면 3곳 등 5곳에서 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등산객들은 주말이나 휴일에 운동장에서 정상 전망대까지 산림욕장 단장이 잘 돼 있는 계룡산 정상 전망대까지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으나 임도에 차량들이 질주해 많은 위험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통제를 요청하는 글이 시청 홈페이지에 계속 오르고 있다.

등산객들은 “최근 가족 단위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어린이도 많이 산행
에 나서고 있는데 차량 질주로 자갈이 튀어 위협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이들 차량은 과속으로 질주해 먼지를 일으켜 산림욕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며 “임도에는 산림을 가꾸고 화재 진압을 신속하게 하기 위한
목적의 차량만 출입하도록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신문 이회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