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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모델대회, '누가 뭐래도 우리는 한다?'

2009 선발대회 29일 참가접수 마감

2009년 06월 25일 (목) 00:58:17

거제타임즈

geojetimes@hanmail.net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거제시에 개최하는 것을 두고 말들이 많았던 2009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참가접수가 이달 29일 낮 12시 마감된다. 거제시의회는 지난 4월 22일 거제시가 요청한 슈퍼모델 대회유치 거제시부담분 4억원의 예산을 승인한바 있었다.

SBS, 스킨푸드,유닉스전자가 주최하고 거제시, SBS드라마플러스, E!TV가 주관하는 2009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7월2일과 14일 한국 예선대회를 거쳐 오는 9월 25일 개최된다. 대회참가자는 8월17일부터 24일까지 거제시내 여러 곳에서 프로필촬영을 하게된다.

참가자격은 만 16세에서 25세(12월31일 기준)까지이며 국적은 상관없이 신장 160㎝ 이상이면 된다. 접수는 2009 슈퍼모델선발대회 홈페이지 ‘http://model.sbsmedianet.co.kr’ 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2009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거제유치를 두고 일부에서는 요즈음 같은 불경기에 거제알리기는 이젠 그만해도 될 것이라며 비생산적 알리기 사업에 “4억원이라는 예산을 들여가며 슈퍼모델대회를 유치할만한 가치가 있느냐” 는 부정적인 여론이 비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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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모델선발대회 4억 지원, '시민시선 차갑다'

정규방송보다 낮은 시청률 행사에 매년 혈세 써야하나?

2009년 04월 17일 (금) 02:45:03

박춘광

geojetimes@hanmail.net

지난해 대회 시청률 1부 4.1%, 2부 6.9%…정규방송 6.8%, 8.9%보다 낮아
추경예산 다루는 거제시의회, '부담되네!'
시민들, 이 어려운 시기에 '낭비성.과시형 행사비 지원 너무 많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거제시가 수퍼모델선발대회를 유치해 예산 4억원이 지출될 것이라는 소문이 번져가자 시민들의 반대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대우조선과 삼성조선의 선박 수주가 줄어들고, 시민들의 체감경기가 나빠지고 있는 처지에 거제시는 이런 것에 아랑곳 않고 각종 소모성 예산 집행이 심하다는 비판적인 평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거제시는 지난 13일부터 개회된 제125회 시의회 임시회에 '2009 슈퍼모델대회' 소요예산 중 거제시 부담분 4억원을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시는 "2008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하여 시민에 대한 문화적 욕구 충족과 더불어 대외적인 홍보에도 크게 기여한 성공적인 대회로 판단된다"며 2009년 슈퍼모델대회를 다시 개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또 SBS 자체분석자료를 인용해 직접방송, TV SPOT, 케이블TV방송 등을 통한 2008년 슈퍼모델대회 광고 효과는 35억5백만원에 이르렀다고 밝히면서 올해 대회 개최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19일 열린 2008 슈퍼모델대회는 거제시의 대성공이라는 자체 평가와는 달리 정규방송보다 못한 기대 이하 시청률 추락'이라는 기사가 일부 언론에서 지난해 9월 20일 보도된 적이 있어 자치단체장의 생색내기 예산 집행이라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해 슈퍼모델대회 시청률을 보도한 한 언론은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를 인용, "SBS를 통해 오후 6시부터 생방송된 '2008슈퍼모델 선발대회'는 1부가 4.1%, 2부가 6.9%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혀 이같은 시청률은 "SBS가 같은 시간대 평일에 방송하는 '공통점을 찾아라', '애자언니 민자'의 9월 12일 시청률 6.8%, 8.9%보다 눈에 띄게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거제시는 지난해 10월 30일 2009년 슈퍼모델대회 선발대회 유치신청을 미리 해놓은 상태이며, 추경예산 4억원이 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본 계약과 함께 본격적인 행사 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슈퍼모델 대회를 한번만 개최하면 족하지. 두 번 할 필요가 있느냐"며, "각 지자체 마다 경제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고 인건비까지 삭감하거나 반납해 가면서 경제위기를 넘기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시는 소비성 행사에 혈세 4억원을 쏟아붇는 것은 맞지 않다"고 김 모(연초면)씨는 말했다.

추경예산의 계수 조정에 들어간 의회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 갈 것인지에 따라 향 후 선거구도나 정치 구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대체적인 시청이나 의회의 분위기는 이 예산을 통과시킬 분위기가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예산지원이 이루어지는 경우 우선은 큰 무리 없이 행사가 진행되는 등 시의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나 결국 시민들의 차가운 시선은 다른 각도로 표출될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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