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정부 과천청사에 '가정헌법' 행복 바이러스가 힘찬 기지개를 켰다.

법무부와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제1회 가정헌법 만들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가족들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개성만점 가정헌법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전했다.

'법질서 바로 세우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 첫 시작된 '가정헌법 만들기'는 가족 구성원이 서로 지켜야 할 약속과 원칙, 목표, 가치 등을 담은 문구를 만들어 제출하면 이를 예쁜 액자로 제작해 보내주는 것. 가정헌법 조항을 직접 만들고 지키며 가족 간 이해와 관심의 폭을 넓히고 법의 소중함도 함께 전한다는 취지다.

'법무부 제1회 가정헌법 만들기 공모전' 시상식에 장려상(법무부 장관상)을 받은 송창열(거제시 능포동) 씨 가족의 '유빈&유진이네 가정헌법'은 제작 과정부터 심상치가 않다.

아빠(법사랑 서포터즈), 엄마, 딸 2명으로 구성, 가정헌법을 제작하였으며 제작과정을 모두 전자파일에 수록하여 “우리가족의 행복은 가족 구성원의 열린 마음에서 시작 한다” 는 기조를 담아 이런 좋은 제도를 우리가족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널리 보급하여 대한민국의 모든 가정이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본인을 비롯한 우리가족 구성원이 모두 제 역할을 다 할 것을 약속 한다는 수상 소감을 밝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법무부 제1회 가정헌법 만들기 공모전'은 전국 285가족이 참가해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13가족과 서울 조원초등학교 5학년 5반 (단체 특별상)이 활짝 웃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수상 가족들에게 "헌법이 한 국가의 초석이듯 가정은 우리 사회를 든든히 받쳐 주는 버팀목"이라며 "가정헌법이라는 행복과 긍정의 바이러스가 사회 곳곳에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대환 매일경제신문 회장도 "가정이라는 사회 내 가장 작은 울타리에서 상호 믿음과 존중, 약속이 실천될 때 비로소 우리 사회도 법과 질서가 살아 있는 진정한 선진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며 수상 가족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오전 10:30, 법무부와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간에 ‘가정헌법만들기’ 공동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으며, 전국 91개 올해 안에 약 3,800여 가정이 가정헌법을 만들어봄으로써, 가정과 법의 소중함을 전국으로 확산시켜나가는데 공동 협력키로 하였다.

■ 가정헌법 만들고 싶다면
법질서 홈페이지(www.lawnorder.go.kr) '가정헌법 만들기' 코너에 들어가 가족사진과 내용을 신청하면 된다. 법무부는 이미지 작업을 거친 완성본을 무료 제공하며 매달 우수작을 선정해 깔끔한 액자 형태로 해당 가정에 배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