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거제시장 보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는데도 선거분위기가 냉냉한 가운데 KBS 창원총국이 오늘저녁 7시30분에 "거제시장보궐선거 입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방송한다.

이번 보궐선거는 선거관계자들의 잰걸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밑바닥 정서는 극히 냉냉해 지난해 6.13선거나 대선 분위기와는 극히 대조적이다. 각 후보 진영에서는 나름데로의 전략으로 유리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으나 투표율은 극히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김한겸후보, 민주당 배길송 후보, 민노당 변성준 후보, 무소속 윤영, 황수원 후보는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선거운동에 전념하는 등 투표율 저조에 따른 표심잡기에 분석과 대책에 분주하다.

오늘 저녁 방송을 전후해 오는 토요일 고현리 거제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될 "합동연설회"를 기점으로 내주 초에 서서히 판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박빙의 승부가 점쳐지고 있다.

기존의 한나라당 절대 우세의 분위기가 지난 경선과정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상대적으로 감퇴됐다는 여론이 있는 가운데 집권세력인 민주당, 조선 근로자들이 많은 지역 특성과 민노당 후보 참가,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 등으로 예측불허의 한판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