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3시30분께 거제시 사등면 덕호리소재 신거제대교 중간지점에서 신원을 알수 없는 40대 남자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40m 깊이의 바다에 투신, 실종돼 경찰이 경비정을 동원 수색에 나섰다.

이날 통영방면에서 관광버스를 운전 거제방면으로 운행하던 한려관광 버스기사인 하모씨(56)에 따르면 970m인 신거제대교 중간지점에 이르자 왼쪽 다리난간에 40대의 중년남자가 다리 난간 밖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의 팔을 잡아 당기고 있어 버스 백미러로 계속 보고 있다가 다리를 건너 119에 신고 했다는 것.

이에따라 경찰은 다리 위에서 유류품등 흔적을 발견하지 못해 40m 아래 바다에서 해경 경비정을 동원 수색에 나섰다.
신거제 대교는 지난 99년 완공돼 길이가 970m인 4차선 도로로 높이가 40m이며 수심이 깊고 물의 흐름이 빠른 곳으로 바다에 투신 실종되었다면 경찰의 수색작업이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