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는 사스(SARS.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하절기 전염병 예방을 위한 비상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내달 1일부터 6개월간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시연락이 가능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환자발생 즉시 출동해 전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키로 했다.

    특히 집단설사 및 수인성전염병 예방을 위해 도시락제조업소, 단체급식소 등 위생업소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 하수구 등 방역취약지역 1천188곳에 대해  주1회이상 집중소독 실시, 간이상수도 4천972곳에 대한 소독여부 측정 등 안전한 식수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또 병.의원 등 1천681곳을 질병정보 모니터로 지정해 환자 발생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식품위생 종사자 11만2천명에 대한 장티푸스 등 전염병 보균여부 검사도  집중 실시한다.

    동남아 등 오염지역 입국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추적조사와  콜레라  조기발견을 위해 통영과 거제 등 해안가 주변 의료기관 41곳을 콜레라  보초  감시의료기관으로 지정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이밖에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 등의 생식을 자제토록 당부하고 7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일본뇌염 예방접종 실시 및 뇌염모기 밀도조사도 실시한다.

    도는 "하절기 손씻기 생활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주변에  설사 환자가 있을 경우 인근보건소 등에 즉각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