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지역사회협력사업 및 녹색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지역내 모자보호시설 통영신애원 원생 30명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생태관광을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부모와 함께 야외 나들이 할 기회가 적은 사회복지시설 아동들에게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역사와 문화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유로로 운영되고 있는 국립공원 생태관광을 무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진행된 프로그램은 통영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탐방, 이충무공의 얼이 서린 한산도 앞바다 역사 해설 및 섬 경관 감상, 미륵산 오솔길 산책, 미래사 탐방, 다도체험, 사찰 및 불교문화 체험, 편백나무 숲 체험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아동들은 미래사 여진스님과 함께한 다도체험과 불교문화 이야기에서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보였다. 오랜만에 야외 나들이를 한 아동들은 시원한 가을바람과 따뜻한 햇살속에서 가을단풍의 정취를 만끽하며 마냥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김임규 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복지시설 아동들을 초청하여 각종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며, 그 외 장애자, 노약자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의 지역주민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원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