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거제시체육관에서 제32회 어버이날을 맞아 기념식과 경로위안잔치가 성대히 열렸다.

거제시가 주최하고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황정순)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관내 노인 1,000여명과 자원봉사자 200명 등 1,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식전 사물놀이와 살풀이춤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표창수여에 이어 2부행사로 초청가수의 공연과 농악대공연, 경로위안잔치가 열려 부모님의 깊은 은혜와 웃어른에 대한 공경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효행을 실천한 효행자로는 이숙연(60, 사등면), 남필수(41, 아주동)씨가 도지사 표창을 서복영(73, 아주동), 현연악(81, 옥포1동)씨가 장한 어버이로서 시장 표창을 받았다.

한편,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불편없이 공연과 위안잔치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했으며, 대우ㆍ삼성조선소에서 출퇴근용 버스 12대를 운행해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