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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연 도의원,“땅값 비싸 주유소 기름값 비싸다고?” |
| 道 자료 분석 시.군지역 평균가격 차이 10원 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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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 도의원 “일부 업소서 마진 높이려는 핑계”
비싼 땅값 때문에 기름값도 비싸다는 도내 일부 주유업자들의 주장은 사실일까. 주장대로라면 땅값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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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연 도의원 |
싼 시지역 주유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군지역의 기름값은 저렴해야 한다. 하지만 2일 경남도가 김해연·박영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현재 땅값이 비싼 시지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과 땅값이 저렴한 군지역 평균가격이 10원 이내로 차이가 거의 없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9월 28일 기준 시지역은 휘발유의 평균가격이 1666.9원이었지만 군지역은 1660.2원으로 6.7원밖에는 차이가 나지 않았다. 8월에는 9.9원, 7월에는 4.2원의 차이만 났다. 특히 9월 최고가격에서는 진해지역 주유소 평균 1695원, 밀양 1699원을 기록했지만 군지역인 의령(1730원), 함안(1730원), 남해(1715원), 산청(1714원) 등은 오히려 시지역보다 높았다.
또 9월 최저가격의 경우도 시지역이 평균 1608.8원인데 비해 오히려 군지역 평균은 1620원으로 시지역보다 높았다. 이는 땅값과 임대료 등 초기투자 비용 때문에 기름값도 덩달아 비싸다는 일부 주유소업자들의 주장과는 거리가 멀었다.
김해연 의원은 “주유소 건립 때 땅값이나 프리미엄, 임대료 등 각종 여건에 따라, 주변 주유소와 경쟁 정도에 따라 기름값에 반영되는 마진의 폭이 차이가 나기도 한다”면서 “주유소도 자율경쟁이니만큼 적게 파는 대신 고가로, 많이 파는 대신 저가로 판매할 수도 있는데 땅값이 비싸 기름값이 비싸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고 시군 지역을 망라하고 기본적으로 마진을 높게 책정해 폭리를 취하기 때문에 비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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