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내 건축물에 설치된 부설주차장이 용도변경 등 부당하게 사용하는 사례가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지난 4월 한달간 신현읍 옥포동 등 시내 건축물 부설주차장에 대한 일제점검을 한 결과 21건의 부당사례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사용승인된 건축물 부설주차장 339개소에 대한 부당사례는 무단증축 및 무단용도변경 4건， 물건적치 및 공작물 설치 5건， 주차선 미구획 9건， 출입구 폐쇄 3건 등 총 21건에 달했다.

시는 2차에 걸쳐 원상복구토록 시정명령을 했으며， 이행하지 않을 시에는 관련법규에 따라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건축담당 관계자는 “앞으로 건축물 사용승인시 건축주에게 부설주차장 관리에 따른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관리소홀로 인한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신문 이회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