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가조도에서 한방.치과. 내과. 세무. 법무상담 등
15세대 영세민에게는 쌀 전달. 전기. 가스 점검도

기소유예자 선도와 갱생보호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보호관찰 대상자 들을 주로 상담 지도해 오던 거제범죄예방위원들이 관내 오지의 노약자와 생계보호자들을 위해 의료 및 직업 봉사활동에 나섰다.

법무부범죄예방위원 거제지구협의회(회장 김성기)는 오는 16일 사등면 가조도출장소에서 의료지원분과위원회(분과위원장 최상림 거제자모산부인과원장) 주관으로 노약자 및 저소득층인 사회소외 계층에 의료 및 직업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날 의료봉사 활동은 한방(녹수한의원 김승한 원장), 치과(삼성치과 김재원 원장), 양방(조태윤피부비뇨기과원장. 최상림산부인괴원장. 김명준내과원장. 백수동 큰사랑정형외과원장)과에 대한 무료진료를 실시하는 외에 독거노인과 노인세대에는 (주)옥포에너지(대표 옥삼수)에서 가스점검. 거성전기(대표 원용삼)에서 전기 보수를 실시한다.

또 김재식법무사는 법률상담을, 윤호진세무회계사는 세무상담을 하며 범죄예방위원의 부인들이 참가하는 미용봉사도 실시하게된다. 또 15세대의 최저생계보호자들에게는 20kg들이 쌀을 한포씩 전달할 예정이며 거동이 불편하거나 차량이 없어서 기회를 이용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1시간 간격으로 2대의 미니버스를 마을별로 운행 수시 수송에 임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조영제(고려레미콘 대표) 총무는 " 처음 실시하는 의료및 직업봉사활동 이어서 실질적으로 어느만큼 실속있는 봉사가 될지 의문이지만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가능하면 매년 이런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최상림원장은 "의료기관 밖에서 진료봉사를 해보았지만 여러가지 여건문제로 제대로 진료가 안된다. 그러나 성심성의를 다해서 진료를 할 것이며 특히 노약자들에게는 영양수액 등을 무료 투약하고 병세를 진단하는 활동으로 건강상태를 점검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범죄예방위원들은 평소 기소유예대상자인 청소년들을 지도 상담하는 외에 하계피서지청소년선도상담신고소를 학동해수욕장과 농소해수욕장에서 설치 운영해 왔으며, 가을에는 각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선도강연회를 실시하고 불우청소년결연사업 등 활동을 해왔으며 실내체육관 앞에는 "청소년푸른쉼터"를 조성 농구대 등을 대우조선 등에서 지원받아 설치하기도 했었다. 

현재 거제시에는 60명의 범죄예방위원들이 법무부장관의 위촉을 받아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으며 오는 17일까지 추가 신규 위원을 공개 모집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