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기 위한 2004 경남국제음악콩쿠르가 오는 11월 13일부터 20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경상남도와 통영시, 마산MBC가 주최하고 통영국제음악제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 부문을 해마다 번갈아 가며 여는 원칙에 따라 올해는 바이올린 부문으로 열리게 된다.

    올해 대회는 11월 13-14일 1차 예선, 16-17일 2차 예선, 19일  결선을  치르며, 최종 입상자들은 11월 20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입상자 콘서트를 갖는다.

    이들에게는 또 1위 3천만원, 2위 2천만원 등 총 7천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심사위원들은 우리나라를 비롯, 각국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권위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독일 쾰른 음대 명예교수인 샤스코 가브릴로프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베라 베스(헤이그 왕립음악원 교수), 제임스 버즈웰(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 이고르  오짐(쾰른 음대.베른 음악원 교수), 야오지 린(베이징 중앙음악원 교수), 김민(서울대 음대 학장), 배익환(인디애나 음대 교수) 등 총 9명이 심사위원단으로 활약하게 된다.

    원서마감은 9월 4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통영국제음악제 홈페이지(www.timf.org/gimc/)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3474-8315, (055)645-2137.

    국내 유일의 국제 음악콩쿠르로 주목을 받은 경남국제음악콩쿠르는 첫 대회였던 지난해 총 23개국에서 참가한 70여명의 연주자들이 실력을 겨뤄 미국의 줄리 알버스(첼로)가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