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보건소(소장 정기만)는 예년보다 일찍 기온이 상승하면서 각종 전염병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방역소독강화, 역학조사반편성 운영, 질병모니터망 가동 등 하절기 전염병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1개반 2명으로 구성된 비상근무반을 편성, 오는 10월까지 연장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이 기간동안 관내 병․의원, 약국 등 54개소의 의료기관을 질병모니터 기관으로 지정해 환자 발생유무를 수시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전염병 의심환자 및 집단식중독 발생시 원인규명을 위해 의사, 간호사 등 1개반 6명의 역학조사반을 편성하여 질병 조기발견 및 확산 방지에 나섰다.

  한편, 최근 취학연령 이전의 어린이를 중심으로 전염력이 높은 수두와 수족구병 발생이 점차 증가하면서 유행조짐을 보이고 있어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과 배설물 처리 등 환경위생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하절기에 발생하기 쉬운 수인성전염병 및 집단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손씻는 것을 생활화하고 식수는 반드시 끓여 먹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전염성 의심환자가 발생하였을 때는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