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박철수)과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송진환)는 ‘농업인을 위한 무료진료 협정체결 조인식’을 오는 14일 오전 11시20분 경상대학교병원 응급센터 2층 회의실에서 갖는다.

이번 협정체결은 이농현상으로 인한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의료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만성질환을 앓고있는 농업인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조인식을 갖게 되었다.

경상대병원이 양질의 진료를, 진료에 소요되는 약품, 진료재료, 시약 등의 비용을 경남농협에서 지원하게 되는 이번 무료진료는 6월 25일 합천 삼가농협을 시작으로 7월 16일에는 함안 대산농협, 9월 10일 사천농협, 10월 8일 거제 연초농협에서 실시되며 관내 농업인 2000여명이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무료진료는 경상대병원의 내과, 외과, 안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신경과 등이며 의료진은 교수급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 약사, 행정지원 등 30여명으로 구성된다.

경상대병원 관계자는 “대학병원이 농촌에서 거리가 먼 도시지역에 위치해 있어 농촌지역 주민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농협과 경상대병원 측의 무료진료 협정체결로 이같은 불편을 들어주게 될 것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경상대병원과 경남농협은 이같은 양질의 의료활동으로 노인성 각종 질환을 조기에 발견, 치료해 농업인들의 건강증진을 통하여 농업 생산력 증진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