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최인식 부장판사)는 19일 지난 4.15 제17대총선 거제선거구에서 출마했다가 중도 사퇴한 YS의 차남 김현철 거제미래발전연구소장의 선거운동과정에서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55세)씨와 손모(37세)씨에 대해 공선법 위반죄를 적용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추모(48세)씨는 징역 10월, 이모(39세.여)씨와 또다른 이모씨(여.31세) 등에게는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110만원과 77만원을 병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는 김현철 씨가 설립한 거제미래발전연구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던 지난 3월 22일 거제시 신현읍 수월. 양정리 지회장인 추 씨를 통해 부녀회장인 이씨 등에게 돈 50만원을 제공한 점이 인정되고 중간조직책 30여명을 인솔해 서울의 YS 집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현철씨 당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추씨와 김현철씨 수행비서 손씨는 수차례 부녀회장 등에게 5만원에서 50만원씩을 줬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