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개발㈜(대표이사 김효성)는 지난 2월 9일(화) 국토해양부로부터 도로공사용 순환골재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본 인증은 건설폐기물을 활용해 품질기준에 적합한 순환골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국토해양부가 확인 •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현재 거제관내는 물론 통영, 고성지역 등에서 발생하는 골재수급의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게 되었다.

태성개발㈜(대표이사 김효성)는 "순환골재 의무사용 건설공사에서는 골재소 요량의 15%이상을 의무사용 하여야 하므로 향후 많은 수요가 있으리라 기대한다"라며 지역 내 건설업체의 비용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했다. 태성개발㈜는 지난 2007년에도 건설폐기물을 주원료로 하여 재생모래를 생산하는 시설을 자체 연구개발, 제작함으로써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참고자료)
■ 순환골재란 무엇인가?
순환골재란 버려지는 건설폐기물을 여러 공정을 거쳐 이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든 골재를 말한다. 관련법에서는 "건설폐기물을 물리적 또는 화학적 처리과정 등을 거쳐 품질기준에 적합하게 가공한 골재"를 일컫는다.

■ 순환골재의 생산공정
건축물 및 도로구조물 등을 철거한 다음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을 수집운반차량에 의해 건설폐기물 처리공장으로 운반한다. 반입된 폐기물은 로우더 등 중장비를 활용하여 생산플랜트에 투입한다. 1차 스크린에서 30mm이하 토사는 자동분리되며 목재 등 자성을 띄지 않는 물질은 인력을 투입해 직접 선별한다.

다음은 폐기물을 파쇄하는 크라샤에 자동투입되어 파쇄한 다음, 콘베이어벨트로 이동하는 폐기물 중 철근, 고철 등은 전자석으로 분리•선별한다. 아울러 2차, 3차 크라샤 및 선별 스크린, 풍력 선별장치, 전자석으로 분쇄와 이물질제거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져 마침내 순환골재가 생산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산먼지를 억제하기 위하여 파쇄장비 및 생산설비 외곽에 살수기를 설치하여 가동하기도 한다.

■ 순환골재 활용방안
현재 천연골재 대체재로 사용하는 순환골재의 용도로는 도로보조기층용 및 아스팔트콘크리트용, 콘크리트제품제조용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례로 충남 공주시에서는 도로 확•포장공사에 40㎜이하 순환골재 2,956㎥를 도로보조기층용으로 사용함으로써 市예산을 대폭 절감하는가 하면 경남 진주시, 경기도 이천시·충남 홍성군에서도 제반 건설공사에 순환골재를 사용함으로써 비용절감은 물론 환경보존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국가 최대의 자치단체인 서울시에서도 예외 없이 순환골재를 적극 사용하고 있는데, 약 2년여에 걸쳐 재생아스콘 28만톤 가량을 관내 포장도로 유지보수를 위해 사용했으며 특히 ‘폐아스콘을 사용한 재생아스콘 사용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계획적인 관리를 지향하고 있다. 지자체뿐만 아니라 기업체에서도 비용절감 및 원활한 수급을 위하여 순환모래를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의 H기업은 천연모래와 순환모래를 각각 50%씩 사용해 ‘옹기형 환경생태 호안블럭’을 만들어 내는데, 천연골재만 사용한 제품과 비교 하였을 때 동등이상의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안블럭 외에도 아파트, 공원, 인도 등의 바닥재 및 벽돌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 순환골재의 의무사용
종전에는 건축물 및 도로구조물 등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자갈과 모래 등을 하천과 바다, 석산개발에 의존해 공급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가 도로보조기층용으로 사용되면서 환경오염이 현저히 감소됐으며 건설업체 또한 예산절감 및 수급의 용이함 등을 고려해 순환골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38조(순환골재의 사용의무)에 근거해 순환골재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건설공사를 규정짓고 의무사용을 장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