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경남 고교과학 탐구대회에서 거제고교 하혜수·강은혜(지도교사 김창숙) 학생이 최우수를, 진주 경해여고 강수인·정유경(지도교사 윤승덕) 학생과 통영고 안창의·조은(지도교사 이응익) 학생이 각각 금상을 차지하며 경남을 대표해 전국대회 출전의 기회를 갖게 됐다.

이들은 경남 과학교육단체 연합회(회장 강인섭) 주최로 도내 고교 2년생 2명이 짝을 이뤄 지난 21·24일 마산중학교 강당에서 지필·실험 평가로 치러진 이번 과학 탐구 대회에 입상함으로써 오는 7월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경남과학고에서는 학교 자체 대회를 거쳐 뽑힌 2개 팀이 출전한다.

고등학교과학탐구대회는 제12회 학생과학탐구올림픽 중에서 고등학생이 참여하는 대회로 고등학생들에게 창의적인 과학실험 활동의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초과학의 소양과 과학적 원리를 적용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험 평가는 탐구활동 과정과 실험보고서의 두 영역으로 나눠 평가했다.

신진용 사무국장은 “고등학교과학탐구대회가 세계화를 대비하는 과학교
육은 물론 체험 중심의 과학활동으로 창의성을 길러주고 과학교육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대회 최우수상 및 금상 수상자와 지도교사에게는 해외 과학행사에 참가하는 특전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