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 3월 봄꽃나들이 대신 제1기도배기술봉사단(단장 성정운, 삼성중공업 기장2부기장2과)은 가조도 신교마을(이장 김순기, 60) 경로당(노인회장 이귀환, 76) 도배봉사를 했다. 지난 2월말경 가조도 마을 주민의 요청으로 신교마을 경로당 환경개선 활동을 하게 되었다며 삼성크루즈봉사단(단장 이인태, 해운부)과 대교종합장식(대표 강영수, 사랑의 울타리 이사)의 후원으로 제1기도배봉사단 봉사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도배봉사를 진행했다. 이런 소식을 들은 삼성중공업 기전1부전장2과에서도 보일러 교체 작업을 실시했다.

2009년 거제시자원봉사 아카데미사업으로 시작된 도배기술봉사단은 도배라는 특수성과 함께 인력과 자금이 많이 투자되는 봉사활동임에도 불구하고 8회째로 이어지고 있다. 수혜자들의 반응도 굉장히 좋으며 도배후에 수혜자들은 봉사단들의 도배 풀이 묻은 두 손을 꼭 부여잡으며 연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며 허리 굽혀 인사한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투자되는 도배봉사는 한 번 도배를 하고 난 후에도 몇 해씩 혹은, 어르신이 별세를 할 때 까지 그 고마움을 안고 그 집에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힘든 도배봉사를 마무리 하며 여느떄와 다름없이 오늘도 봉사자들은 입을 모아 한결같이 "돌봐주는 사람 없이 혼자 살고 계신 독거 어르신, 마을 경로당을 깨끗이 도배해 살아계시는 동안만이라도 쾌적한 집이나 경로당에서 생활 하 실수 있도록 해드려야 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경로당을 깨끗하게 도배를 마친 봉사단들에게 이귀환 노인회장님과 마을 어르신, 부녀회에서 감사하다며 가조도 특산물인 미더덕 회와 무침 등 맛나는 음식을 준비해 봉사자들에게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