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3월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동안 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성단체협의회 임원 및 대의원 등 50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가정만들기 MBTI와 가족이해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여성단체 지도자들의 역량강화와 봉사자로서의 기본 소양함양을 위해 마련됐으며, MBTI 전문강사인 경남도청 여성정책과 김서옥 사무관의 강의로 진행됐다.

거제시청 옥영윤 주민생활지원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거제시는 그 어느 도시보다도 여성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활발한 도시임을 강조하면서, 여성단체가 다양한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여성을 대변하는 단체로 나눔과 화합의 지역사회를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먼저 참석자 개인별로 성격유형 검사를 통해 자신과 가족, 함께 봉사하는 회원들의 타고난 성향을 이해하고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자신의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산해 봉사조직 생활에서 협동과 이해로 여성리더로서의 역량을 잘 발휘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서옥 사무관은 강의를 통해 "남편과 자녀, 봉사 조직원들과 생활하다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사람들의 성격 중 좋지 않은 성격은 없다. 다만 서로 다를 뿐이다"라고 말하면서 각각의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서로 인정하고 이해하면서 조화를 이루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정확하고 체계적이며 사무적인 ISTJ 성격유형을 가진 부모가 자신과 반대인 ENFP 성격유형의 자녀를 향해 "너도 왜 나처럼 하지 못하느냐고 질타해서는 절대 안된다"며, "자녀의 성향을 이해하고 성격유형에 알맞는 공부방법과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여성단체협의회 김복희 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봉사단체 회원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 관계자는 오는 3월 25일에는 거제시 새마을부녀회 면·동 회장과 임원 50명을 대상으로 MBTI와 가족이해 3차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