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심한 한파(바닷물 수온이 어류 사육 한계치 섭씨 7도 이하로 떨어져 돔류 등 390여만마리가 집단 폐사)로 둔덕만 일대 등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발생한 어류의 동사(凍死)피해에 대한 복구비 21억9천만원이 거제지역을 비롯 통영, 남해, 사천시에 처음으로 각각 지원된다.

24일 경남도는 해양수산부에 요청한 피해복구비 48억5천만원이 최근  확정돼 내달부터 거제, 통영 등 남해안 각 시.군에 종묘지원비 형태로 피해보상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번 동해피해 보상은 거제시가 21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통영 14억4천만원, 남해 6억7천만원, 사천 4억4천만원과 수백만원씩의 생계지원비와 폐사어류 철거비용도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한파로 인한 어류폐사에 대해 농어업재해대책법이 적용돼  복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복구비지원은 양식어류의 동사피해에 보상의 길이 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며 양식어류 월동수역 지정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