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서갑재)는 19일 오후 거제시가지 일원에서 119구급대원 폭행사고의 예방과 구급 서비스 향상을 위해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100여명이 시민들에게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소방방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최근 4년동안 구급대원 폭행사고는 음주폭행 119건(49.4%), 단순폭행 75건(31.1%), 가족 및 보호자에 의한 폭행(16/6%) 등 모두 241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구급대원 폭행 및 차량손괴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은 물론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될 경우 5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소방서관계자는 "119대원 폭행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구급차량 내부에 CCTV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구급활동에 협조해주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