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특수학교 시설·설비 현대화를 통해 특수학교 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 및 교육복지를 증진할 방침이다.

특히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추진되는 특수학교 현대화 사업은 1차년도인 올해 노후되거나 협소한 시설이 많은 사립특수학교의 교실 및 편의시설을 대상으로 거제 애광학교에 3억5000여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3일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특수학교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교실, 편의시설 개·증축, 2006년에는 급식실·기숙사 개·증축, 20007년 교사 이전, 그리고 마지막 해인 2008년에는 체육관을 신축하게 된다.

1차년도 계획에 따라 올해는 거제애광학교 직업재활에 필요한 직업훈련실을 설치하고 신체적, 심리적 재활을 위한 치료교육실 그리고 열악한 교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교원휴게실을 갖추게 되는데 여기에는 3억5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국고 60%, 교육청 자체 예산 40%가 투자되며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월 약 83억원이 소요되는 경남 특수학교 현대화사업 계획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한 바 있다.

특수학교 현대화 사업 5개년 계획이 마무리되는 2008년이 지나면,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공간과 다양한 시설이 완비됨으로써 장애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고려한 수준별 교육이 한층 밀도 있게 이루어 질 수 전망이다.

그 동안 각 특수학교의 숙원사업이었던 다목적강당이 건립됨으로써 장애학생의 운동능력 향상과, 여러 가지 교육활동을 통한 잔존능력 개발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일보 박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