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을 앞두고 거제도내 도로 곳곳이 균열 등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운전자들이 곡예운전을 하는 등 사고위험을 안고 있어 보수공사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지방도와 일반 시도는 물론 두모 로터리에서 일운 방면의 국도는 중앙선이 보이지 않는데다 노면 곳곳이 패인 상태로 방치되어 이용객들이 사고를 당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또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인 명사에서 홍포까지 구간과 하청면에서 석포까지, 장목면 외포에서 농소까지 구간 곳곳은 커브 길에다 균열 구덩이들이 생겨 있고 수해복구공사 등 대형공사 등으로 대형공사용 차량들과 활어차량들이 크게 늘면서 균열과 구덩이 수요를 증폭 시키고 있다.

이때문에 지난달 15일 모처럼 휴가를 얻어 뱅어돔 낚시를 즐기기 위해 거제를 찾은 천모(46·경북 의성군 안계면)씨가 야간 운행 중 깊이 20㎝ 지름 40㎝ 구덩이에 빠져 타이어가 펑크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또 석탄절인 지난달 26일 밤에는 부산 29마 76XX호 에쿠스 승용차가 두모 로터리 국도상에서 길가에 놓인 철판조각을 피하다 길바닥에 있던 돌을 쳐 길 가던 김모(66·거제시 연초면)씨가 크게 다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거제도내 도로들이 대부분 급커브이고 최근 아파트공사 등 대형 공사 등으로 도로사정이 나쁜데다 도로 파손 균열 등이 심해 야간 운행을 기피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외지 운전자들에게 큰 위험이 된다며 조속한 복구 및 보수공사를 호소하고 있다.
<경남일보 ·김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