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부대원으로 베트남에 파병， 혁혁한 전공을 세우다 1969년 9월 호이안 전투에서 적이 쏜 포탄에 왼쪽 다리 부상을 입은 이진근（56·거제시 신현읍 고현리）씨.

이씨는 해병대를 명예제대한 후 신체적인 역경에도 불구하고 고향 거제에서 대한상이군경회 거제 지회장으로 재직하며 복지증진에 애쓰는 등 지역사회 발전·봉사에 전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지난 1975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이장을 시작으로 30여년 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봉사하고 있는 이씨는 고향마을을 위해 새마을 운동에 발 벗고 나선 바 있으며 보훈가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보훈회관의 신축 및 준공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국가유공자 희생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거제시 고현리에 충혼탑과 봉안각을 이전·건립하는 데에도 궂은 일을 도맡았고， 대한상이군경회 회원들의 친목을 통한 자긍심 고취에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또한 해병전우회 신현지부 초대회장으로서 전우들의 사회봉사활동에 앞장 서 왔고 해병전우회 연합회 회장·경남연합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내부 기틀을 다짐은 물론 지역사회와 전우·동료들에게 변함없는 열성으로 헌신 봉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