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거제시지회(지회장 김석용)소속 새마을지도자 150여명은 생활권 환경정비를 위해 지난 10일 오전10시부터 3시간동안 신현읍 고현항 주변의 오물수거 작업을 실시했다.

  때이른 무더위가 30도를 웃도는 가운데 새마을지도자들은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날 봉사활동에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파도를 타고 밀려와 해안변 곳곳에 쌓여있는 각종오물을 손으로 하나 하나 줍고 마대자루에 담는 지도자의 얼굴에는 연신 흘러내리는 굵은 땀방울만큼이나 새마을 지도자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로 가득했다.

  과거 70년대 새마을 지도자를 바라보는 시선과 지금의 새마을 지도자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우리주변에는 각종 굿은 일을 마다 않고 묵묵히 행동으로 실천하는 지도자가 많이 있다.

  김확만 새마을운동 거제시지회 사무국장은 “많은 회원들이 과거보다 인정도 받지 못하고 여러가지 환경도 열악하지만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앞당긴 대표적인 국민운동단체”라며 “자부심 하나만으로 재생비누생산 판매, 알뜰마당 운영, 헌옷수집 등의 활동으로 조성된 기금과 지도자 회비수입으로 생활권 환경정비, 소년소녀가장지원, 노인세대방문 등의 봉사활동을 수시로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날 경비도 줄이기 위해 점심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단합을 더욱 공고히 했다. 식사 후에는 하절기 새마을 방역단 발대식을 갖고 시나 읍면동의 방역활동이 미치지 못하는 마을단위 보건 우심지역(하수구, 축사등)에 대한 방역활동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