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기업 집적화를 유도하기 위해 조성된 연초면 오비리 일원 ‘오비일반산업단지’ 분양을 2일 재공고했다.

거가대교 교량제작장으로 사용됐던 이 부지(산업시설용지)는 총 면적 98,805㎡로 4필지를 분양한다. 유치업종은 ‘조선 및 해양관련업종’으로 분양가는 필지별로 88억1,629만원(산업 1-2번지·2만3,233㎡), 194억5,444만원(산업 1-3번지·5만1,267㎡), 37억9,814만원(산업 2-1번지·1,009㎡), 54억2,494만원(산업 2-2번지·1만4,296㎡)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20일부터 분양 신청을 접수받고 경합이 있는 필지의 경우 입주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거쳐 공개추첨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7일부터 1차 접수를 받았을 당시 ‘산업1-3번지’가 경합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장한’ 등 세 개 업체가 ‘산업 1-3번지’ 입주를 위해 경합했으나 어느 곳에도 낙찰되지 못해 이번 재분양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산업 1-1번지(11,590㎡)’는 선박구성부분품을 제조, 납품하는 'GMP산업(대표 옥영기)'에 분양돼 입주를 앞두고 있다.

▲ 분양 계획도. 산업 1-1번지는 분양됐고 연구 1번지는 조선기자재연구원 경남분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오비산업단지에는 ‘조선기자재연구원 경남분원’도 들어선다. 동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인 해양플랜트 글로벌 허브 구축사업의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시행하는 ‘해양플랜트기자재 시험인증센터’ 기공식이 지난 4월 22일 열렸었다.

2011년 완공 예정인 시험인증센터는 국·도비 149억원과 1만6500㎡ 규모의 부지 무상임대 등 상호협약에 의한 사업으로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인증 설비 13종과 연구지원동, 시험평가동, 해양플랜트 패키지 육상 및 해상 시험설비, 시험인증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

지난 2003년 10월 경남도가 지정 고시한 오비일반산업단지는 ▲거제권내 조선관련 공업용지 수요 충족 ▲개별공장의 산발적 입지를 집단적으로 유도 ▲대형조선소 연계형 산업단지 개발로 도시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목표로 조성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