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올해 2차례의 선거로 인해 개강을 연기했던 시민자치대학을 18일 오후 2시  前통일부장관 홍순영씨를 초빙,‘ 미국의 대외정책‘ 이라는 주제로 청소년수련관에서 제188회로 맞는 2004년의 첫 강의를 시작한다.

  거제시민자치대학은 21세기 지방화시대를 맞아 공직자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접하고 폭넓은 교양을 익혀 자기계발과 지방자치의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99년 3월부터 실시한 시민 평생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시민자치대학은 현재까지 각 분야의 187명의 강사가 다녀갔으며, 5만 8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그동안 시민자치대학은 국내의 저명한 학자들을 초빙하여 사회 각 분야를 총망라한 교육을 실시하여 전문대학과정 못지않은 수준과 열의를 더 했으며, 상대적으로 지식과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지방에서의 새로운 전문지식을 얻는 산 교육장으로서 공무원 및 시민들의 유연한 사고력 배양으로 지역발전의 토대를 구축해 왔다.
    
  특히 시는 원거리 거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시청버스 2대를 순회하여 왔는데, 올해부터는 대우․삼성 두 회사버스를 지원받아 장목, 하청, 남부, 둔덕, 사등 등 거제 전 지역을 순회하며 수강생을 수송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5일 제189회 강의를 정벌(자생한방병원 교육부장) 한의사를 초빙해 ‘자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시 총무과 관계자는 “시민자치대학은 시민 여러분의 교양과 성찰에 많은 도움을 주는 강의”라며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