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제에서 중소기업 사장들이 잇따라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오늘 오전 11시 반쯤 거제시 하청면 석포마을 부근 야산에서 조선기자재 생산업체인 'ㅇ'기업 대표 김 모(60)씨가 소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야산 아래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아침 8시 반쯤에는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 물안마을 앞 방파제에서 조선기자재 납품업체인 유동기업 대표 김 모(50)씨가 흉기에 찔린 채 숨져 발견됐다.

요즘 일주일도 채 되기전에 삼성중공업 외주업체 사장들이 잇따른 사고로 숨지자 거제지역의 분위기가 삽시간에 냉각되고 있다.